이해할 수 없던 한 여자가 있었지
어쩜 그리 바보 같았지
울기도 많이 울었던 날들이 많았지
그게 뭐라고 붙잡는지
작은 키에 왜소한 그녀 앞에
새까맣게 커다란 현실
두 손 가득 지킬 게 너무 많아
결국 자신을 다 버렸네
엄마처럼 살진 않을 거야
난 잘 살 거야
젊은 날의 꿈도 그냥 보내진 않고
엄마보다 꼭 행복할 거야
난 웃을 거야
아프지도 않고
나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 거야
엄마처럼 살진 않을 거야
살구마냥 사랑스러웠잖아
지금의 나보다 더
약한 모습 안 어울렸잖아
왜 그리 변한 거야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잘 하는 것도 많았잖아
다 어디로 간 거야
아카시아 꽃 향기에 발걸음 멈추던
엄마도 여자잖아
작은 키에 왜소한 그녀 앞에
새까맣게 커다란 현실
두 손 가득 지킬 게 너무 많아
결국 자신을 다 버렸네
엄마처럼 살진 않을 거야
난 잘 살 거야
젊은 날의 꿈도 그냥 보내진 않고
엄마보다 꼭 행복할 거야
난 웃을 거야
아프지도 않고
나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 거야
엄마처럼 살진 않을 거야
사실 하고 싶던 말은
엄마 우리 이제 좋아질 거야
잘 살 거야
내가 엄마 꿈도 모두 이뤄줄 거야
행복한 일만 일어날 거야
내가 잘할 거야
아프지도 않고 엄마가 해줬던 거
다 해줄 거야
나 이 약속 꼭 지킬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