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공간 속에서 서럽게 울고 있었던
너의 나
차가운 공기 속에서 시리게 얼어 버렸던
너의 나
서로가 마주한 순간 우연히 멈춰진 공간
너와 나
서로의 눈을 본 순간 우연히 멈춰진 시간
너와 나
싸늘했던 이 공간에
너란 존재
어두웠던 이 시간에
너란 존재
어두운 공간 속에서 아무도 보지 못했던
너의 나
어두운 시간 속에서 아무런 희망 없었던
너의 나
싸늘했던 이 공간에
너란 존재
어두웠던 이 시간에
너란 존재
기나긴 방황 속에서 한없이 기다려왔던
너와 지금 이 순간을
기나긴 침묵 속에서 끝없이 찾아왔었던
너와 지금 이 순간을
차가웠던 이 공간에 너
멈춘듯한 이 시간에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