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암환자

안치환
나는 암환자
한동안 멍 때렸지만 이젠 담담해
케모포트를 심고
항암을 처음 맞던 날 눈물이 났어
왜 왜 내가

깨닫게 됐어
당신이 손잡아 준 날 살아야 한다
담배도 끊고
먹고 마시던 습관들 모두 버렸어

알 수 없는 불안한 미래가
지금 날 지배할 순 없어
내 목숨 주인은 암이 아니라
널 이겨낼 나라는 걸
내가 몸으로 보여주겠어

의심치 마라
네 자신과 널 사랑한 세상의 힘을
훗날 뜨겁게
노래 부르며 감사할 웃는 너의 모습

알 수 없는 불안한 미래가
지금 날 지배할 순 없어
내 목숨 주인은 암이 아니라
널 이겨낼 나라는 걸
내가 몸으로 보여주겠어

알 수 없는 불안한 미래가
지금 날 지배할 순 없어
내 목숨 주인은 암이 아니라
널 이겨낼 나라는 걸
내가 몸으로 보여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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