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적한 오후 때는 늦은 여덟시
오색 불빛 네온에 취해
길거리를 지나가는 저 사람들의 생각
우리와는 조금 다른 생각들
바쁜 일이 생겼나요 시간에 쫒겨가나요
여유를 잃고 사나요
남들처럼 우리를 봐요
우리들은 노래를 불러요
그대가 웃어줄 그날까지
백원만 주세요 백원만 주세요
즐겁게 놀아봐요 행복은 별거 아니에요
백원만 내게 주세요
사람들은 누구나 걱정 하나쯤 있어요
그게 얼굴에 모두 나타나죠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아저씨
술에 취해 울고 있는 아가씨
모두 다 내게 슬퍼 보여요
백원만 주세요 백원만 주세요
즐겁게 놀아봐요 행복은 별거 아니에요
백원만 내게 주세요
슬픔 따위 모두 잊자 말해요 실연 따위 문제 될 껀 없어요
집세걱정 오늘만은 안해요 그대 곁에 내가 있을테니
술이라도 한잔 하고 갈래요 언제까지 지켜줄게요
그대가 웃어줄 그날까지
백원만 주세요 백원만 주세요
즐겁게 놀아봐요 행복은 별거 아니에요
백원만 내게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