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날 보호할 필요 없어! 난 두렵지 않아!)
제발 다신 외면하지 말아줘
제발 문 닫지 마
이젠 나랑 거리 두려 하지마
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언니를 이해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같이 헤맬 수 있어
(함께 이 산을 내려가는 거야)
두려움을 떨쳐봐
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함께 해 줄께
안나, 제발 돌아가 넌 가야해
문을 열어봐 햇볕을 즐겨봐
(그래, 하지만)
(나도 알아) 너의 뜻
하지만 난 혼자인게 차라리 마음 편해
날 멀리해 그래야 안전해
그렇지 않아
그렇지 않다니?
아직도 모르는구나
내가 뭘 몰라?
아렌델이 눈, 에, 묻, 혔, 어
(뭐야?)
(언니가 모든 세상을 영원한 겨울로 만들어버렸어.)
(모든 세상을?)
(괜찮아. 언니가 녹여주면 돼!)
(그런거 못해. 어떻게 하는지 몰라.)
(언니는 할 수 있어. 나는 그렇게 믿어.)
언닌 태어나서 처음으로 / 난 바보야 어쩜 좋니?
절대 두려워 하지마 / 내 안의 폭풍 멈출 수 없어
우리 둘이 함께라면 / 지독한 저주여
되돌릴 수가 있어 / 오오오 더 나빠지고 말꺼야
안 그래 / 난 두려워
태양을 부를꺼야 / 여긴 안돼
우리 둘이 힘을 합쳐 겨울 보내버린다면
다 잘 될 수 있을꺼야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