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노병의 노래

하양수

발을 멈추고 하늘을 봐
새벽이 오는 걸 알았지
지금 이대로 시간은 멈추고
내 귓가에 들리는 파도
소리가 느껴진다
짙은 어둠을 조금씩 헤쳐가
어제의 눈물도 바람에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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