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k 김세영
왜 아무런 말이 없지
그저 바라본다.
굳게 다문 입술을
가만히 눈을 감아본다.
눈가에 맺힌 빛방울들이
눈물이 돼버리게.
Verse 1 김지환
왜 아무런 말이 없어
새끼손가락 걸던 그날은
이제 네 기억에는 없어?
그런 표정 지어버리면
내가 어떻게 눈 뜨고 버텨
뭐라 말 좀 해봐
항상 조잘대며 붙어있을 줄 모르던 입술이
이젠 예전의 우리처럼 꼭 붙어있어
너 삐져있을 때조차 이런 적 없었는데
왜 침묵을 지켜. 넌 지금 이 상황 적응돼?
꼭 남자답지 못하게 눈물 다는 꼴 봐야 돼?
그래야 네 직성이 풀려?
그러면 아예 자존심 다 버리고 울어줄게
보기 좋은 모습 아닌거 알지만 늦게
후회하는 것 보다는 이러는게 더 나은듯해.
끝까지 시선을 피하는 너
머쓱해져 맺힌 빛방울도
보이는 뒷모습에 니가 그랬던 것처럼
말없이 서있어.
Hook 김세영
왜 아무런 말이 없지
그저 바라본다.
굳게 다문 입술을
가만히 눈을 감아본다.
눈가에 맺힌 빛방울들이
눈물이 돼버리게.
Verse 2 조성호
길거리 위 분위기완 조금 다른 우린 지금
연인으로 보기 힘들죠. 멀어지는 거리.
주머니 속에 있는 손은 그저 가만히 있을뿐.
더 이상 너를 잡으려 하지 않지.
그저 걸어. 너와 난 아무 사이가 아닌 듯이
서로 단 한 마디의 말도 나누지 못해.
처음인 듯이 왜 그런진 나도 모르겠어.
미루기만해. 맞기 싫은 주사
아니 빨리 맞아버리는게 나을까
짜증나 그냥 말 해버려.
사랑스러웠던 너는 이제 내겐 없어도 돼
(내겐 없어도 돼)
너도 내 속마음을 알아차렸는지
잠시 하늘 위를 쳐다보곤
꾹 다문 입으로 말하네 (말하네)
알았어 이제 그만해도 돼.
나 갈게.
Hook 김세영
왜 아무런 말이 없지
그저 바라본다.
굳게 다문 입술을
가만히 눈을 감아본다.
눈가에 맺힌 빛방울들이
눈물이 돼버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