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바람이 지나고
덩그러니 지내던 날들
가만히 나는 생각했네
곁에 있어 외로운 날들
어느 날 작은 마당에
새 한 마리 날아
꽃이 다 지도록
멈추지 않던 노래가
사라지던 날 아무도 모르게
기다리다가 슬픔 알게 되었네
눈물도 그렁그렁 맺혀
기다림도 사랑일까봐
어두운 밤하늘에 가끔
그리움을 나는 불렀네
그 작은 노래 바람이
내 기억을 날아
찬바람이도록
멈추지 않던 그리움
돌아보던 날 외로움 알았네
사랑이다가 남은 텅 빈 자리에
어느 날 작은 마음에
새 한 마리 날아
꽃이 다 지도록
멈추지 않던 노래가
사라지던 날 아무도 모르게
기다리다가 슬픔 알게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