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만큼

민기

함께했던 시간이 가장 길었던 너를
이젠 만날 수가 없어
익숙하게 찾아가던 그길도 다시 가지 않아
이게 이별이란 걸까..

한참을 뒤척이다 결국 잠에서 깨면
나도 모르게 그려지는 니가
자주가던 카페 자주가던 포장마차와
그런곳에 갈때면 떠오르는 그리움이
날 더 힘들게 해..

얼만큼 좋아하고 얼만큼 사랑한게 그게 뭐가 중요해
지금 우리 너와 나 서로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게
그게 허전해서 그냥

유난히 외로워 보이던 생각이 많아보이던 너
툭 건들면 바로 울 것 같은 니 모습이 날 더 아프게 해

얼만큼 나 좋아하고 얼만큼 사랑한게 그게 뭐가 중요해
지금 우리 너와 나 서로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게
그게 허전해서

견디기 힘들어 한숨과 다시 한잔
잠들기 힘들어 눈물과 같이 약을삼키고
이해해보려 나 아무리 노력해봐도 그게 안되잖아

왜..우리..
얼만큼 나 사랑한게 그게 뭐가 중요해
지금 우리 너와 나 서로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게
그게 허전해서
다시 그게..

함께했던 시간이 가장 길었던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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