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내 맘을 얘기할게
지금 내리는 이 비와 같아요
잠시 그친 빗방울
그대 생각에 잠겨
비는 어느새 내 맘을 흔들죠
이 비가 당신과 같다면
당신의 마음이 이 비와 같다면
새지 않는 호수 위에
그대 태운 나룻배에
내 마음을 그대 알고는 있겠죠
우린 어디쯤이죠
대답은 듣지 않겠어요
그대 그대만이
이 비가 그칠 쯤
우리의 발걸음이
편할 때 그 때
그 때도 늦지 않아요
그대 나와 다른 사람
우린 함께 하기에
좋은 사람 좋은 사랑
사랑한단 말이
조금 가벼워 보인대도
내 사랑은 그대 뿐이라오
그대 나와 다른 삶 속
우린 같이 걷기에
좋은 사람 좋은 사랑
사랑한단 말이
조금 가벼워 보인대도
내 사랑은 그대뿐 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