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네 느낌은 그저 밝은 사람
반짝이던 스무살로 돌아가고 싶은 바람
스스로 깊은 고민하지 않으려
그저 좋은 친구라고 몸부림을 쳤어
유치하게 거짓말은 안 할게
혼자 북치고 장구쳤단 그런 너에게
맘이 시키는 말 애써 모르는 척 했어
뭔가 우르르 무너지고
숨이 턱 하고 막혀
이게 아닌데 우리는 그게 아닌데
그 순간에 그저 당황해서
그랬던 것 뿐인데
뭔가 윷인가 해서 던지면 나는 빽도구
겁나서 기면 토끼 이기는 건 거북이구
열아홉이 엊그제 같은데 다시 아홉수
랩을 빌어 말하기엔 배운 건 고작 이게 전부
Just wanna be loved
난 너에게만 달려가
네 옆에선 부드럽게 소주 두 병만
오늘도 헷갈려 종일 흔들어 놓고
둘도 없는 친구처럼
그렇게 그래도 넌 늘 내 오른편에
널 만나기 위해 몇 번 생각했을까
오늘은 어떤 핑계로 널 만날 수 있을까
두근대는 마음 너와 함께 하는 이 순간
너에게 반응한 곳이 이 곳이 아니지만
참았던 이성과 그리움의 차이
어긋났던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이 차이
그때는 원했던 망설이지 않았던
더 바라고 원했던 방랑과 방황의 차이
이게 아닌데 우리는 그게 아닌데
그 순간에 그저 당황해서
그랬던 것 뿐 인데
항상 처음 만나면 네 눈도 못 맞춰
but 우리 home ground니 이 밤에 끝을 잡고서
내 입술에 너 닿을 때 확 숨이 막혀
three out이니 네 눈을 볼 수가 없지 woah!
Just wanna be loved
난 너에게만 달려가
네 옆에선 부드럽게 소주 두병만
오늘도 헷갈려 종일 흔들어 놓고
둘도 없는 친구처럼
그렇게 그래도 넌 늘 내 오른편에
내 마음은 깊어 like 완전 대박 심해
매번 넌 말뿐이잖아 거봐 또 좀 전에
나가서 전화 받고 온 그 애한테 전해
천년만년 반짝일 것 같아도 다 변해
내 맘을 알긴 다 알아 완전 잘못 짚었네
그저 멍 때리고 바라봐도 그저 왠지 좋네
다들 끝이 보인대 우리 불투명한 미래
둘이 꽁꽁 숨어버리자 쟤네들 눈 다 피해
Just wanna be loved
난 너에게만 달려가
네 옆에선 부드럽게 소주 두병만
오늘도 헷갈려 종일 흔들어놓고
둘도 없는 친구처럼 그렇게
그래도 넌 늘 내 오른편에
Just wanna be loved
난 어디라도 달려가
네 옆에선 부드럽게 소주 두병만
같이 거닐 때 난 한발 왼편에
우리 사이 하늘 바람 춤추게
그래도 넌 늘 내 오른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