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온걸까 여긴 또 어디
이렇게나 멀리 떠나올 줄은 몰랐어
산들 바람결따라 부푼 내 꿈결 따라
철없이 흘러온
내 안엔 언제나 니 모습
기나긴 세월이 또 지나고
다시 계절이 바뀌어도
니가 그리워 흘린 내 눈물
강 되어
수천년 동안을 또 흘러서
억만번 굽이쳐 흘러
내가 떠나온 너의 그 넓은 품으로
다시 안기리
폭풍우를 만나도 내 꿈이 찢겨 가도
저멀리 아득히서
나를 부르는 그대 모습
기나긴 세월이 또 지나고
다시 계절이 바뀌어도
너를 그리며 삼킨 내 눈물이 내려
강 되어
수천년 동안을 또 흘러서
억만번 다시 굽이쳐 흘러
내가 떠나온 너의 그 넓은 품으로
다시
기나긴 세월이 또 지나고
수많은 시간을 또 흘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