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을 말 하는 서로 앞에서
무슨 말을 한대도 의미 없겠지만
난 아무렇지 않게 말해, 그래.
난 하지만 내 마음은 안그래
어쩔 수 없는 말이 그래
제발, 하지만 그런 표정으로 나를 보지 말아줘
네가 아니면 어떤 의미조차 될 수 없는 날 알잖아
제발, 하지만
제발
웃으며 보낼게 너를 잡지 않을게
떠나가는 모습이 흐려지지 않게
언젠가 웃으며 만나, 그래.
난 하지만 그 말이 잘 안돼
그래도 달라질 것 없겠지만
마지막 모습은 아름답고 싶다 했지만
도망치고 싶은 이순간을
그저 참고 있는 것도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