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개의 별에 네가 보인다
저 하늘에 보인다
아침이 돼도 내 눈에는 보인다
따라온 나의 별이
하늘 가려도 눈 감아도
언제나 나를 보는 눈
기억 속의 너는 흐린 날에도
구름 뒤에서 날 본다
미친 듯 사랑했던 너는
아직 날 감싸고 있는데
미안하다 많이 보고 싶어져도
떨어지는 저 별이 되어
비겁하게 널 떠난다
후회만 남겨둔 채 바라본다
밤 지새고 니 눈물은 별빛에 흐른다
원망하듯
잠들기 전에 나는 너를 부른다
지키지 못한 너를
일곱 개의 별은 제각기 반짝이며
오늘도 울고 있다
하늘 가려도 눈감아도
언제나 나를 보는 눈
일곱 개의 별은 비가 내려도
눈물 뒤에서 날 본다
사랑했던 너를 내게 속삭이던
그 눈빛을 바라보고 있지만
너를 안을 수가 없다
사랑한 기억만 안고 널 그린다
널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