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걷던 나의 모습에
이해를 하려 노력해도
어떻게든 감추려 해봐도
그렇게 그냥 스쳐가네
나에게 매력적인 모습도
너무도 쉽게 깨어지고
전부라고 믿었던 다짐도
감당하기는 힘들었네
서툴렀던 상처뿐인 모습들이
하나둘씩 메아리로 날 그리면서
투명하게 내 그림을 돌아보다
비밀스런 나의 힘으로 이렇게 애길하지
지나버리고 지워버리고 싶지만
시간이 다시 오지않아
(어차피 흘러갈꺼라면)
어제의 내가 한숨뿐이었겠지만
그렇게 비참하진 않아
(어차피 흘러갈꺼라면)
어떻게든 밑바닥까지
너의 관심이 꺼졌으면
같잖았던 실력으로
너의 감성을 잃었으면
가슴에 내리쳤던 조각이
어쩌면 바랬는지 몰라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에
얼굴이 기억나지않아
말도안될 일이 벌어질꺼라고
말을 해버리고
난후에 내리면서
타버리려 했던 모든기억들이
알수없는 나의 힘으로
이렇게 애길하지
지나버리고 지워버리고 싶지만
시간이 다시 오지않아
(어차피 흘러갈꺼라면)
어제의 내가 한숨뿐이었겠지만
그렇게 비참하진 않아
(어차피 흘러갈꺼라면)
아무도 내게 말을 건넬수는 없지만
그렇게 초라하진않아
(복수로 새겨버리면 되)
보이지 않는 나의 모습들이 있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어떻게든 밑바닥까지
너의 관심이 꺼졌으면
같잖았던 실력으로
너의 감성을 잃었으면
더 이상 놀라울수 없는
이 상황에 길들여져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