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고 올라 여기까지 왔네
내일의 문턱
고된 하룰 지나
하지만 내게 허락된 건 단지
내일의 불안
못 다 이룬 꿈
밤은 하얗게 또 피어오르고
오늘도 역시
잠 못 이루겠지
못 이룬 사랑 다 못 이룬 꿈들
여전히 내맘엔
가득한데
그래도 오늘은 왠지
하늘을 나는 꿈을 꿀 것 같아
가슴이 벌써 뛰잖아
내 마음 비추는
저 희미한 별빛
조금씩 내게 스며들더니
내 맘 한 구석
잠들어 있었던
그 모든 꿈들 다시 깨우네
나도 오늘은 왠지
하늘을 나는 꿈을 꿀 것 같아
가슴이 벌써 뛰잖아
그대도 오늘은 왠지
하늘을 나는 꿈을 꿀 것 같아
괜시리 벌써 웃음이 나는걸
이제는 우리가 함께
하늘을 나는 꿈을 꾸겠지
그토록 바라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