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바닥만 바라봤었죠
쓰러져 있었죠
적막한 이 곳이
더 편안하다며 갇혀 있었죠
충분하네요 아플 만큼 아팠네요
이젠 눈을 떠야죠
더 내려갈 수도 없다는 걸 알게 되니
두려워할 것도 없이
이젠 온 힘을 다해
조금씩 몸을 일으키고 있죠 난
바닥을 박차면 떠오를 수 있죠
희미하게 보이는 빛을 향해
다시 위로 위로 위로
슬픈 마음도 기쁜 마음도
막아버렸죠
적막한 마음이 더 편안하다며
닫아버렸죠
하늘을 향해 고함을 치던 날들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던 날들도
모두 지나간 일
조금씩 몸을 일으키고 있죠 난
바닥을 박차면 떠오를 수 있죠
희미하게 보이는 빛을 향해
다시 위로 위로 위로
조금씩 그 빛은 밝아지겠죠 난
아픈 이야기는 모두 잊을래요
희미하게 보이는 빛을 향해
다시 위로 위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