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가 나도록 골목을 돌아
아이들이 둘러 앉은 곳
작은 쟁반 위에 노랗고
작은 달을 띄우는
하이얀 가루가 손 안에 작은
달이 되는 마법 같은 일
새겨넣은 별과 자동차
아이들의 달콤한 꿈
이쑤시개 하나 들고
세상을 가지는 그 눈빛과
한 순간에 깨져버린 허탈함도
땀 흘려 만든 설탕 자동차도
달고나, 인생이 참
달구나, 사랑이 참
달고나, 너와 내가
달구나
사는데도 그렇게
달콤한 순간이 있겠지
어느 순간 씁쓸한 맛이 나도
좀 더 달콤한 인생을 느끼면
달고나, 인생이 참
달구나, 사랑이 참
달고나, 너와 내가
달구나
달고나, 달구나, 달고나, 달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