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나무

마더컨트리

새벽 3시의 작은 방 새벽의 자유로움
혼자만의 조용한 수다 밤의 상상을 타고서
먼 나라의 조그만 체리 그늘의 작은 등불
어른이 되어 마시는 흙빛 커피 한 잔

흔적 없이 곁에 있고 싶어요
아침이면 사라질
새벽의 용기 감싸주는
그런 친구 되었으면 해요

새 하얀 밤을 지새고 또 한 번 맞는 아침
수줍은 햇살과 출근길 라디오
이야기로 가득한 세상 어지러운 숫자들
용감한 그림자나무 아래로 거닐어요

소리 없이 힘이 되고 싶어요
믿음으로 영원한
마음이 어른 되는
오늘 하루 되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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