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못들겠어 눈물이 날까봐
눈조차도 못마주쳐 미안해질까봐
수천번 수만번 불러본 그이름도
처음본 사람처럼 불러보지도 못해
내가 사준 것들은 다 가면서 버려
울지말고 잘들어 좋은 사람많아
약속이 있어서 먼저 일어날께
급한일이 있어서 나 먼저 갈께
그것으로 된거야 니 얼굴은 봤잖아
아무말도 못했지만 함께있었잖아
별일없어 잘사니까 걱정은 마
더는 미안해 할꺼 없어 나는 괜찮아
처음엔 힘들겠지 다 그러니까
독한 술에 취해 깨고나면 모두
끝나니까
자꾸 여기 있으면 너를 붙잡을까
겁나
이제 그만 니자리로 가
가슴벅차 못했던 그말
사랑한다 왜 난 이말
한마디를 못하죠
혹시라도 그대가 힘이들까봐
애써 외면했던 그 날들
사는게 지옥같아 내뱉는 숨도
들이마시는 공기조차 도움이 안돼
우리가 말했던 한칸짜리 방하나
그거면 충분하다 말했었던 너잖아
밥상에 수저두개 그거면 된다고
가진게 없어도 채워가면 된다고
내 눈을 바라보며 너는 말했었잖아
우리가 행복하길 함께 바랬었잖아
끼워진 반지 아직 손에 남아있어도
떠나버린 니자리 왜 채워지지 않지
깨져버릴 듯한 얼음위에 나를
남기고
나오라고 손짓해 그게 잘 안돼
움직이면 깨질까 두려워 발을 못떼
숨소리도 못내 그 어떤말도 못해
무슨일이 있어도 같이있잔 약속
흔해빠진 말들에 난 숨이차
가슴벅차 못했던 그말
사랑한다 왜 난 이말
한마디를 못하죠
혹시라도 그대가 힘이들까봐
애써 외면했던 그날들
다시 돌아갈수있다고 웃으며
내게 말을해줘
모든 기억도 이 슬픔 다 지운채로
가슴 벅차 못했던 그 말
사랑한다 왜 난 이말
한마디를 못하죠
혹시라도 그대가 힘이들까봐
애써 외면했던 그 날들
너무 그리워서 나 힘들어
너를 잊지못한 그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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