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꿈을 꾸고만 있어
모두 변한 이 곳에서
항상 곁에 있을 거라 믿었는데
작은 새처럼 날아가 버렸네
바람이 차게 불던 날
한참을 걷고 걸었던 날
널 이별하러 한참 헤매었던 길
모든 기억 다 사라져 버리길
헛된 욕심 때문에 너를 가두려했네
온통 어둠뿐인 차가움 속에
그만 너를 보낼게 자유로울 수 있게
이젠 잠들어 내 기억 무덤 속에
죽는 일은 잠자는 일
아마도 꿈을 꾸겠지
희미한 기억 다시 그때 생각나
무지개처럼 살아날 것 같아
헛된 욕심 때문에 너를 가두려했네
온통 어둠뿐인 차가움 속에
그만 너를 보낼게 자유로울 수 있게
이젠 잠들어 내 기억 무덤 속에
어차피 잊을 거라면
어차피 보낼 거라면
작은 바램조차 다 묻어야겠지
없던 것처럼 꿈인 것처럼
헛된 욕심 때문에 너를 잡으려했어
이미 싸늘해진 맘 알면서도
그만 너를 보낼게 아픈 기억 다 잊고
이젠 잠들어 내 기억 무덤 속에
이젠 잠들어 찾을 수 없는 곳에
난 꿈을 꾸고만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