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은 말할게

허각 (Huh Gak)

하루 하루가 너무 빨리 가네요
시간은 멈출 줄도 모르고
이렇게 기다리는 나에요
이 마음이 이 가슴이 얼마나 아픈지
그댄 아직 잘 모르잖아요

잠시도 나는 망설인 적 없어요
내 사랑이 날 다치게 한다 해도
그래도 그대를 더 원해요
단 하루만 그대 곁에 잠들 수 있다면
한 평생을 기다릴 수 있죠

나 오늘만은 말할게 널 사랑한다고
아주 오래 전부터 기다려왔다고
어딘가에 머무는 그대라는 사람이
내 곁에만 있어준다면 좋을 텐데

그댈 위해선 뭐든 할 수 있다고
참고 또 참는 법도 나는 배웠죠
그대 하나만을 바래요
언제라도 어디라도 그대가 있다면
가슴이 터질 만큼 힘껏 달려갈게요

나 오늘만은 말할게 널 사랑한다고
아주 오래 전부터 기다려왔다고
어딘가에 머무는 그대라는 사람이
내 곁에만 있어준다면

너에게 말할게 하루를 살아도
내겐 너 하나면 돼
힘겨웠던 그날의 너를 지킬 수 있게
내 곁에만 있어달라고 오늘은 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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