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수박등

백년설
작사 : 김상아
작곡 : 김교성
등록자 : pks1577

낙화유수 목로에 밤이 깊으니
허물어진 과거가 술잔에 섧다
한숨이냐 연기러냐 외마디 타령
목을 놓아 불러보자 옛날의 노래

수박등을 때리는 궂은 비 소리
동백기름 소매에 옛날이 언다
푸념이냐 꿈이러냐 북구레 소리
가슴속에 스며든다 강남달 창가

땋아느린 댕기는 영업자 신세
놋구기로 날르는 인생의 역사
하소이냐 넋두리냐 종달새 한쌍
다시 한 번 불러보자 아리랑 노래
*취입 연대/19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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