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만큼 왔나
그리 멀게만 느껴지더니
날선 희망을 본다
끝내 손 끝에 잡히고 마는
어두워진 골목 걷다가 문득 뒤돌아본 이유는
그래도 내가 온 길이니까
차가워진 공기 헤치고 문득 뛰고 있는 이유는
어차피 내가 갈 길이니까
주저앉아 펑펑 울어
외로움에 치를 떨어
겁내지마 모두 겪어
끝내에는 툭툭 털어
벌써 이만큼 왔나
그리 멀게만 느껴지더니
날선 희망을 본다
끝내 손끝에 잡히고 마는
질퍽이는 흙탕물 속에 문득 신발 벗는 이유는
제대로 모두 느껴주려고
주저앉아 펑펑 울어
외로움에 치를 떨어
겁내지마 모두 겪어
끝내에는 툭툭 털어
벌써 이만 이만 이만큼 왔나
그리 멀게 멀게만 느껴지더니
낯선 희망 희망 희망을 본다
끝내 손끝 손끝에 잡히고 마는
짜자자자 짜자잔 짜
짜자자자 짜자잔 짜
짜잔! 짜잔! 짜잔!
짜자짜 헤이~ 헤이~
짜자자자 짜자잔 짜
짜자자자 짜자잔 짜
짜잔! 짜잔! 짜잔!
짜자짜 헤이~ 헤이~
벌써 이만큼 왔나
그리 멀게만 느껴지더니
날선 희망을 본다
끝내 손끝에 잡히고 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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