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하지 못한 미래 끝내 져버리는 기대
희망을 외쳐보지만 야속하게도 눈길을 피해
빗겨만 가는 확률은 의미 없는 숫자일뿐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싸움
희생을 위한 희생 이번엔 또 누구를 위해
눈앞에 놓인 기회 하지만 손을 뻗을 수 없기에
조여오는 숨통 더 이상 숨을 수도없어
이성을 잃은 채로 흘리는 마지막 눈물도
봐주는 사람 조차도 보이지 않는 공간
생과사마져 구분못하고 계속 이어지는 혼란
끝나지않아 멈추지않아 아직도 난 적을 몰라
사라지지 않아 끝까지 남아
점점 내 목을 졸라 왜
넌 왜 날 어디론가 데려갈까
차가운 손 내밀어 나를 잡아
너와 나 사이로 흐르는 피가
세상에 없던 악마가 된다.
차가워 지고 있어 꽃들은 지고 있어
나를 감시하는 시선 넌 웃으며 손바닥을 비벼
금방이라도 덮칠 듯이
눈을 부릅뜨고 너를 응시해보지만
밖으로 흐르는 피는 멈추지않고 끊임없이
나를 끝으로 데려가려 하지
대체 어디서부터 시작이된건지도 모르는 채
단지 살아간다는 이유만으로
확실히 정해지는 운명
죽음일까 예정됬던 신의 부름일까
난 선택을 할 수도 뒤돌아 갈 수도 없어
어쨌든 죽으니까
넌 왜 날 어디론가 데려갈까
차가운 손 내밀어 나를 잡아
너와 나 사이로 흐르는 피가
세상에 없던 악마가 된다
To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