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허리 구비 구비 돌아서
떠가는 저 구름아
푸른 옷 곱게 입은
산자락에 쉬었다 가려 무나
행여나 가는 길에 내님 보면
소식이나 전하게
그립다고 말해 주오
내 마음도 널 따라 간다
고갯마루 오르면 어드멘가
정처 없는 발길에
한줄기 아침 햇살 맞으면
내님이 보고파질까
에헤헤이 에헤헤이 헤헤이
부풀은 꿈을 안고
대관령 고갯길을
오늘도 넘어 간다
2. 산허리 구비 구비 돌아서
흘러가는 저 바람아
색동 옷 곱게 입은
산기슭에 쉬었다 가려 무나
행여나 가는 길에 내님 보면
소식이나 전하게
보고 싶다 말해 주오
내 마음도 널 따라 간다
고갯마루 오르면 만나려나
정처 없는 발길에
동해에 밝은 햇살 비추면
내님을 만나게 될까
에헤헤이 에헤헤이 헤헤이
부풀은 꿈을 안고
대관령 고갯길을
오늘도 넘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