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참았어 무진장 참았어
거짓말만 늘어놓던 너
너무 예뻐서 떠나갈까봐
알면서도 참았던거야
그래도 이제는 정말 안되겠어
해도 해도 너무 하잖아
너의 남자가 대체 몇명인지
감을 잡을 수도 없는걸
떠난다는 나를 왜 불러
너에게 자유를 주잖아
돌아서는 나를 왜 불러
무슨 변명할거니
* 끝났어 끝났어 우린 끝났어
아무리 참으려고 해봤었지만
겉모습 보면서 좋아하기엔
니 성격이 너무 싫어
먹을거 사주고 입을거 사주고
반짝이는것도 사주고
말로만 듣던 내가 호구야
그래도 난 니가 좋았어
내가 바보였지 뭐가 씌였는지
너만 보면 너무 좋아서
이성을 잃고 헤벌레 웃었지
흑역사가 시작된거야
정신차린 나를 왜불러
아직도 빼먹을게 있니
끝났잖아 나를 왜불러
돌이킬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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