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아버지! 뒷모습을 보면 말라가는 세월이 느껴져요….
아버지! 혼자라는 생각에 마음 아프지 마요..
주저 앉지 말아요.. 아버지…….
찰리박 Narration)
내 아들의 눈빛을 바라보면 그 속에 나의 아버지가 있습니다
너무나 많이 불렀던 그 이름.. 허나! 다시 부르고 싶은 그 이름..
찰리박)
아버지! 말을 안 한 접니다. 아니 못한 저예요.. 용서하세요...
아버질! 좋아했던 저라구.. 사랑했던 저라구.. 말할게요.. 아버지..
전진 Narration)
언젠가 저도 아버지의 아버지가 되어 오늘을 생각하겠죠..
흐르는 저 강물을 바라보며 바다를 그리워하는
아버지의 아버지가 되어 말이죠...
함께) 아하! 세월은 강이구나.. 아하! 세월은 바다구나
아하! 내일도 해가 뜨면 떳떳하게 만나볼까…….
찰리박 Narration)
지는 석양을 바라보면 참 곱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허수아비 같은 인생을 여태껏 살아 왔는데 말이죠..
함께) 아버지! (아버지!) 곁에 제가 있어요!
곁에 제가 있어요! 힘을 내요...
아버지.. 아버지..좋아했던 저라구, 사랑했던 저라구 말할께요..
아버지..아버지..아버지..
찰리박 Narration)
아버지! 한번만 만날 수 있다면 꼭! 꼭! 안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