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처음 봤을 때
다시 봤을 때
그리고 이제는
보고있지 않아도
[SONG 1]
너를 봤던 그날 밤
내 눈은 너를 향하네
나도 모르게 마음은
자꾸 떨려오잖아
[Verse 1]
친구를 만나러 갔던 그 곳에서 너를 봤어.
누가 봐도 예쁜 넌, 절대 혼자가 아닐 거라
속으로 생각하면서 간단한 인사와 함께
소개를 나누고 난 고개를 돌렸어.
물론 혼자라해도 말야. 너가 어려워. 그래서 난
너가 나보다 어려도 쉽게 놓을 수 없던 말.
몇 번의 오고 간 대화. 너의 말끝마다
나도 모르게 고개가 돌아가네 자꾸만.
어느 새 묻고 있어. 난 너에 대해서.
내 시선은 떨어질줄 몰라 너에게서
저 하늘의 달처럼. 내 마음은 차오르네
너로. 하지만 그렇게 시간은 가고
통금시간이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멀어져가는 너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난
괜히 붙잡아보네. 가득찬 소주잔만.
오늘 따라 유난히 더욱 짧게 느껴지는 밤.
[SONG 2]
가까이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나는 너에게로
이 밤이 지나 내일이
되면 조금은 너와 가까워질까
[Verse 2]
집으로 돌아와 바로 난 너를 찾아 봤어.
다시 봐도 예쁜 넌, 다른 생각 할 겨를 없이
나는 인사를 적으며 너의 번호를 물었고
내 폰에 메신저에 네 이름 세 글자가 떴어.
무작정 연락을 했지만 문제는 이 다음에.
어제의 안부를 묻고 `또 만나자 다음에`
너와의 약속을 잡고 기다리는 날들마다
나도 모르게 가슴이 떨려오네 자꾸만.
어느 새 가고 있어. 내 맘은 너에게로.
괜찮아 다시 되돌아오지 못한대도.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면서 얘기를 해.
오늘이 똑같이 내일이 되고 매일이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남기는 아쉬움만.
너에게서 멀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난
괜히 붙잡아보네. 애꿎은 전화기만.
오늘 따라 유난히 더욱 길게 느껴지는 밤.
[SONG 2]
가까이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나는 너에게로
이 밤이 지나 내일이
되면 조금은 너와 가까워질까
[Verse 3]
하루에 몇 번씩 너의 페이지를 찾아 가네.
언제나 예쁜 넌. 난 매일같이 착각만해.
잠깐의 상상은 날 기분좋게 하네.
답답한 내 마음 억누르며 `참아, 안되`
친구들은 `너 참 안됐다`라고 위로하며
잔을 채워. 그리고는 관심사를 잠시 뒤로.
무슨 얘기를 해도 들어오지않는 지금.
멀어버린 내 눈과 귀는 하지 못하네. 제 기능.
전화기 잠금버튼만 계속 밀었다 당겨.
연락없는 넌 쉼 없이 내 맘을 밀었다 당겨.
그래서 하루에 몇 번 해제되었다 잠겨.
닳아버린 지 오래 이제 내 말을 듣지를 않어.
계속 참고 있던 목까지 차오른 말.
이제 말해야겠어. 용기를 내보지만.
괜히 붙잡아보네. 비워버린 소주잔만.
오늘 따라 유난히 더욱 너가 보고 싶어지는 밤
[SONG 2]
가까이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나는 너에게로
이 밤이 지나 내일이
되면 조금은 너와 가까워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