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어제와 똑같은 꿈
왜 눈을 뜨면 희미해지는지
이 밤 차가운 새벽
쓸쓸한 공기
시간이 멈춘 듯 해요
그대 손길을 그날의 미소를
왜 눈을 뜨면 그리움뿐인지
이 밤 내리는 저 달빛을 따라
멀어진 날을 더듬어보아요
두 눈 두 눈을 감으면
닿을 것 같은데
흐릿하게 번져 닿지 않아
셀 수 없는 눈물들이 저린
이 마음을 대신해줘요
또 하루를 또 내일을
왜 그대 있기를 바라고 있는지
이젠 날 안아주던 수많은 날들
너무 멀어져 닿을수 없나봐
하루 하루가 지나면
희미해 질텐데
미련한 이 마음 그댈 원해
흩날리는 추억들만 남아
움켜쥔 이 가슴에
그대 두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데
눈물만 남은 맘 그댄 없어
희미해진 기억들에 아파
저려오는 두 눈을 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