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이 지나갔는지
여기는 어디인건지
정신을 차리지 못해
이렇게 하루가 지나
안녕 내 아름다웠던 날들
그래 안녕 사랑했던 날들 모두
너를 향해 달려간다
숨이 턱끝까지 차올라도
이제 마지막인 것을 알기에
시간아 잠깐만 멈춰라
마음아 잠깐만 좀 쉬어라
하늘이 그날처럼 맑구나
잠깐만 그대로 서라
그래 바람이 불어와
그때 그 바람이
그날 니 마음이
같은 하늘 다른 기분
다른 눈물 같은 마음
오늘이 마지막이겠지
하지만 바라만보겠지
시간아 잠깐만 좀 멈춰라
마음아 잠깐만 좀 쉬어라
하늘이 그날처럼 맑구나
잠깐만 그대로 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