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희미해지는 우리 기억을 또 잡아보려 노력해
여기 한 잔 술에 나 다시 두 잔 술에 너
그때 그 날로 데려가고
그땐 비가 내렸나 눈물인지 빗물인지 분간 안됐어
그저 큰소리로 날 그저 큰소리로 날
부르던 그때 그 어린애
이 바보야 바보야 어서 뒤돌아가야지
아냐 내가 잡을걸 그랬어
못잊어 내가 사랑했던 그댈 아직은
사랑하는걸 그래
점점 또렷해지는 우리 기억을 다 지워보려 노력해
그땐 아름다웠던 여전히 아름다운
헌데 후회만 왜 자꾸 눈물이
이 바보야 바보야 어서 뒤돌아가야지
아냐 내가 잡을걸 그랬어
못잊어 내가 사랑했던 그댈 아직은
사랑하는 걸 그래
길 가다 마주치는 예쁜 소녀야
너도 그 애처럼 웃고있기를
언제든 너의 마음 편안해지면
가벼운 밥 한끼 아님 차 한잔 어때
이 바보야 바보야 이젠 그런 생각 그만
아냐 이젠 생각조차 말자
잊을게 내가 사랑했던 그대 그대를
모두 잊을게 그만
그래 그렇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