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좋아하는 옷을 꺼내고 새로 산 가방도 들어보고
짧게 잘린 머리가 어색해도 조금씩 익숙해져 가나봐
괜찮냐고 잘됐다고 잊으라고 위로하는 친구들
지금 웃고 있지만
왜 자꾸만 눈물이 나는 건지
너 때문에 울기 싫은데 정말 싫은데
왜 자꾸만 바보같이 눈물 흘리는 건지
이젠 너를 잊고 싶은데
누구보다 사랑한다 했잖아 이런 적 처음이라 했잖아
이럴 거면 잘해주지 말지 모질게 결국 떠날 거면서
괜찮냐고 잘됐다고 잊으라고 위로하는 친구들
지금 웃고 있지만
왜 자꾸만 눈물이 나는 건지
너 때문에 울기 싫은데 정말 싫은데
왜 자꾸만 바보같이 눈물 흘리는 건지
이젠 너를 잊고 싶은데
사랑도 좋은 추억도 모두 다 가져가버려 니가 떠난거니까
다시는 사랑하지마 다신 상처주지마 여잘 울린 너니까
왜 자꾸만 눈물이 나는 건지
너 때문에 울기 싫은데 정말 싫은데
왜 자꾸만 바보같이 눈물 흘리는 건지
이젠 널 지워낼거야 너를 잊고 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