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밀어주는 자전거에 너를 태우고
봄날을 가로지르면 내 품을 감싸던 너의 손가락
꽃비가 흩어지던 공원길을 따라달리면
즐겨찾던 그 카페에
우릴 반기는 카라멜 라떼
* 하루종일 너를 위해 노랠 부를래
아침햇살 향기들로 너를 채울래
힘들고 지친 낯선 여행도
너라면 달려갈래
한 여름의 그늘처럼 너를 지킬래
오늘만은 내 마음을 선물 해볼래
비틀비틀 봄에 취해 고백할래
꽃비가 내리는 날
꽃향기 살랑이는 호숫가에 너를 앉히고
쏟아지는 봄햇살로
너를 적시며 바라다보며
Chorus 반복
Bridge
멍하니 날보며 말없이 웃는 그대
꿈만같던, 기다렸던, 봄날의 연인처럼
Chorus 2
마주보며 너와 함께 속삭여볼래
설레이는 가슴으로 너를 말할래
힘들고 지친 낯선 여행도
너라면 달려갈래
밤새도록 너를 위해 편지를 쓸래
사랑하는 사이처럼 너를 부를래
두근두근 떨리는 맘. 너는 알까.
꽃비가 내리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