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초딩 때 꿈은 화가 중딩 때는 영어 통역사
고딩 때는 영어 번역가 대딩 때부터는 디자이너
다 옛날 일이지만 난 이것저것 열심히
살아온 것 같아 지금 내 나이는 삼삼 33살
새로운 꿈이 생겼다
간판 이름은 향기가 들려오는 사진관
한 건물에 지하는 나의 녹음실
1층은 동우의 커피숍
2층은 원석이의 사진관
우리는 향기가 들려오는 사진관
꼭 열고 즐기는 삶을 살고 말겠다
어릴 적 나의 꿈은 레코드 가게 사장
친구와 가게 설계도 했지
mp3와 함께 나의 꿈도 날아갔고
난 좌절에 빠졌지
꿈을 포기 인생을 포기
난 자포자기
그렇게 현실에 안주하며
물 흐르는 듯 살기도 했지
그러던 중 대학 졸업 후
난 삼겹살을 팔았지
3년 동안 엄청나게
배워가며 고생했지
오류동 돈데이 나의
잊지 못할 추억이 어린 그 곳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자신있게 살아가야지
어릴 적 당신의 꿈은 뭔가
꿈을 위해서 살고있나
대단한 꿈을 꾸다 꿈을 이루지
못하고 꿈을 잊고 살진 않나
나의 어릴 적 꿈은 화물운전기사
아버지가 택시운전 하실 때도
커다란 화물차를 몰고 다니는게
나의 어릴 적 꿈이었지
꿈속에서도 차를 몰고
꿈을 깨서도 차를 몰고
싶었고 그 꿈을 꾸고
면허증을 땄지 결국
대학에 들어간 이유는 딱하나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곳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다양한 체험들을 하고 싶었을 뿐
사회에 나와서 운전 일을 찾아갔지
그렇게 10년이 지나고
지금은 24톤 화물차를 몰고 다녀
차 값만 1억원이 넘는 차
짐가득 실으면 24톤
공차 무게가 16톤
그렇게 꽉 채우면 40톤
톤 톤 모든게 돈
한번 주유로 60만원
타이어 한 개가 40만원
뭐하나 고장나면 100만원
그런데 내 월급은 200만원
아직은 내 차를 못사고
지금은 기사를 타지만
언젠가 내 차를 사가지고
맘편히 다니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