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편안한 내 친구
소중했던 사람이 언제부터인지 많은 게 하나 둘 달리 보이는 걸
첨엔 자꾸 봐서 그런거라
생각했는데 혹시 하는 맘에 설레는 건지
또다시 자꾸 바라보는 나잖아 이젠 어떻해야 해
예전과 너무나 다른 내 모습 내 안에 네가 있어선 안돼
또 하나 지금 이대로 섣불리 말을 꺼내서도 안돼
많은 게 분명 깨질 테니까
2. 바쁜 하루 중에 네가 또 생각나
그대여 조금만 남아있는 내 맘 정리하게
도와주기를 널 피하는게 아냐 때가 되며는
내가 먼저 널 찾아가 꼭 만날꺼야 얘기할 수 없겠지
솔직히 말은 않겠지 조용히 혼자서 지내고 싶었다 하겠지
있잖아 나는 너에게 이유가 어떻든 간 편안한 친구로 남길 바랄 뿐이야
더 이상 힘들어 하지마 내가 보는 것만 만족하며
그렇게 잊고서 살아가 언젠가는 웃겠지 웃으면서 말하겠지
차라리 그때 널 사랑했을 거라 하면서
하지만 지금 이대로 섣불리 말을 꺼내서 널 다시
못볼까 그게 가장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