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 했어 네가 나를 버린 그날
그 은빛 탄환 같던 말
심장에 박혀 끝내 아물지가 않는
그 상처가 독이란 걸
살아야 했어 그래 미쳐야만 했어
널 다시 찾고 만다고
지독한 흉터 가면 뒤에 숨은 나는
점점 더 악마가 되간다
가슴 찢어내며 핀 저 가시꽃 같은 이사랑도 사랑이잖아
지켜 주지도 못한 날 떠나간다는 그런 바보 같은 사랑은 없다
지워야 했어 뼈를 깎는 아픔쯤은
아무것도 아니 였어
널 행해 감히 목을 놓아 나는 외쳐
널 쫓는 악마가 되간다
가슴 찢어내며 핀 저 가시꽃 같은 이사랑도 사랑이잖아
지켜 주지도 못한 날 떠나간다는 그런 바보 같은 사랑은 없다
더-아파할 널 보며 흘릴 눈물마저 다 버려야 모두 다 버려야
널 가질 테니까- 짓밟혀진 내사랑..
미친 사랑마저도 난 행복하다는
이런 거지같은 사랑은 없다
멍든 가슴과 내 죽은 심장이 차갑게 날 물들여 간다
다시 무너져버린 내 사랑들 위로 아픈 눈물이 떨어진다
악마도 사랑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