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은 - 사랑이었을까>
속삭이는 그리운 그 이름
잊혀졌던 기억을 부르는
조금씩 힘겹게 지워간
아픔 뒤에 남겨진 그리움
추억이란 아름다운 꽃은
눈물이 다 내리고 난 후에야
상자속 오래된 사진처럼
아련함으로 피어날 수 있을까
사랑이었을까
사랑이었을까
이제야 알게 된걸까
찬란했던 그 맘을
해가 뜨고 달이지듯 그렇게
당연하게 너는 나의 곁에
어제와 똑같은 하루는
서로에게서 소중함을 가져가
사랑이었을까
사랑이었을까
이제야 알게 된걸까
찬란했던 그 맘을
이별이었단걸 모른 채
돌아섰던 그 날
사랑이었을까
사랑이었을까
이제야 알게 된걸까
찬란했던 그 맘을
사랑이었다고
사랑이었다고
혹시 널 마주친다면
말해줄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