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잊어요 그게 되나요
누구보다 사랑했던 그 사람을
난 죽어도 못 잊어
좋았었던 기억들만 떠오르네요
그댄 다 잊었나요
아직도 난 그대로인데
나도 모르게 깜박 잠이 들었었나봐
눈을 뜨기가 무섭게 전화기를 잡아
하루종일 기다린 너의 메세지
아직까지 니 맘은 꿈쩍 하지 않는지
참았던 인내심이 싹뚝 잘려버려
이성을 살짝 잃은 채로 통화키를 눌러
다행이 꺼져있는 너의 전화기
넌 보지 못한거야 내가 보낸 메세질
난 그래 솔직히 나는 그래
나조차 내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
집착도 사랑이라는 말
그 말에 내가 고개를 끄덕거리며
한숨을 내뱉어
어지러워 입맛도 없고
자꾸 속이 울렁거려서
견딜 수가 없어
왜 그래 너 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독해진거야
너 날 잊을꺼야
어떻게 잊어요 어떻게 잊어요
다 잊었나요 가슴이 아파요
누구보다 많이 사랑 했었어요
날 버린 그 사람을
바보처럼 잊지못해 기다리네요
혹시 돌아올까봐 다른 사랑 지겨워져서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다시 눈을 떠
부르터버린 아랫입술을 깨물어
아픔이 느껴지지 않아
조금씩 우리의
이별이 차츰 현실로 다가와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집을 나서
정신 차리고 보니
너의 집 앞에 와 있어
나 정말 어쩌면 좋아
수척해진 내 얼굴을
너에게 보여주고 싶어
난 그래 솔직히 나는 그래
나조차 내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
괜히 애써 혼자 웃어본다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이 말이 아니구나
이젠 무서워
이렇게 떠나버리면 나 혼자 어떻게
나 아무것도 못해
왜 그래 대체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거야
너 날 잊을꺼야
어떻게 잊어요 어떻게 잊어요
어떻게 잊어요 난 자신없어요
누구보다 잘했줬던
그 사람을 나 죽어도 못 잊어
그 사람이 아니라면 혼자 살래요
다시 돌아와줘요
그대만이 내 사람이죠
너 없이 나는 하루도 살 수 없어
니가 없는 나는 정말 안되겠어
전화 좀 받어 내가 잘못했어
너 마음 약해질까봐
괜히 이러는 거잖아
언제까지라도 그댈 기다릴께요
꼭 돌아와 줘요
그때까진 살아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