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 남자
그 B형이란 남자 어젯밤
뒤틀린 자존심에
자기 목을 매달아
그 순간 떠올린
어머니 모습에
모든 게 모든 것이
틀린걸 깨달아
목까지 넘쳐
삼켜진 슬픔 너무 흘려
바닥에 고여 버린 눈물
감긴 눈을 뜨려고 하지 않아
주저앉아 끌어안아
잠시 동안 스쳐가는
어머니 모습을 그래 알아
그 순간만큼 내게
죽고 싶을 만큼 그런 괴로운
시간이였었다는걸
근데 그거 알아
그 순간조차 어머니는
널 걱정하고 널 사랑하셨다는걸
이것만 기억해 이 세상 아래에
피땀 흘리시며 늙어 가는
어머니 모습을
밥한 끼 못 드시며
아침일찍 나가셔 아픈 몸
가누시며 우리를 위해 일하셔
그리고 나서 만원짜리 한 장
쥐어주시며 오늘도 굶지말라고
웃으시며 네게 말씀하시잖아
하루하루가 왜 이렇게 힘든건지
불평만 늘어놓는 그런
네가 정말 어리석지도 않아
이건 드라마가 아냐
슬픈 영화도 아냐
더 이상 너 혼자만
걸어가는 삶도 아냐
그러니 기억해둬
세상에 내가 묻어져도
몇 날이고
그들은 널 평생 가슴에 묻어
아픔은 쌓여가는데
고동소린 멈춰만 가는데
단 한번의 기회를 잡지 못해
오늘도 여기에 서성이네
I've been looking for
another day
잠에서 뒤척이다
알람소리에 잠을 깼지
일어나보니 여전히 난 그대로지
주머니엔 동전 한잎
통장잔고는 이미 빈털털이
반복되는 고뇌 고대 속에
나도 곧 서른이란 나이
언제부터일까 내겐
주름만 늘어갔지
시도하는 것마다
몇 번에 실패도 해봤지
일이 안풀려 계속 깊어지는
이 한숨소리 늦은 나이
이력서에 매일 떨어지는 일자리
하지만 이것이 나는
끝이 아니라고 믿어
언젠간 반드시 꿈은
이루어질 거라고 믿어
이룬건 없지만 난 10년이나
이 길을 지켰어
보통 사람과 달리
음악에만 나는 미쳐왔어
내안에서 계속 구석구석
울분을 새겼어 난 외쳤어
이렇게 난 이 길을 걸었어
이것이 내가 만든 자아
뒤틀린 또다른 나
그것은 h티니라는
오만한 B형 남자
아픔은 쌓여가는데
고동소린 멈춰만 가는데
단 한번의 기회을 잡지 못해
오늘도 여기에 서성이네
I've been looking for
another day
일어나 형제들아
저 멀리 앞에 핀
우리들의 꿈을 찾아가자
Like James Dean
향기에 중독돼 가루에 마비되
그저 그렇게 살다갔잖아
Kurt Cobain
버려진 술병으로
채워갔던 우리 삶
버려진 거리위에 느꼈던
우리 꿈
여인의 향기를 찾아가자
환락의 무대를 찾아가자
바람이 흘러가는 대로
우리의 꿈들을 기억하자
아버지 난동에
슬피 우시던 어머니
그날을 기억해
아직도 난 생생해
한손엔 십자가 지고
한손엔 나를 업고
또 항상 굳게 닫혀 있었던
우리 집 Door
한참을 울으셨나요
얼마나 앓으셨나요
힘이 빠진 어머니 어깨가
이렇게 좁으셨나요
내 두 손 꽉 잡으시며
눈물을 닦으시며 내 귓가를
울리던 어머니 기도소리가 들려
주여 응답 하소서
나를 지켜주소서 내안에 있는
이 아이를 지켜주소서
라고 외치시던 어머니
애원하던 그 목소리
그날을 난 기억해
그날을 난 증오해
일어나 형제여
이것이 우리의 삶
떨어지는 쓰레기 속을
방황하는것이 우리의 life
떨어지는 유성처럼
저무는 태양처럼
한순간 빛을 꺼지는 것이
Yeah 우리의 삶 in the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