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꾸 까만코를 후후 불어대니
너무 간지러워 죽겠어~허
내가 앞발에 숨는 모습이 그렇게 좋아 장난꾸러기
왜 자꾸 깜짝깜짝 날 놀라게 하니
너무 무서워서 죽겠어~허
내가 푸드덕대는 모습이
그렇게도 재미있니 심술쟁이
너 가끔 내발을 꾹 밟고
시침을 떼고 있지 내가 모를줄알고
너 가끔 내 수염을 잡아당기고
내 표정을 살피곤하지 따가워
이따금씩 니가 정말로
나를 미워하는거 아닐까 슬퍼지곤해
나도 이제 숙녀라고 얌전히 굴께
약속할께 그만좀 괴롭혀
아무때고 내게 달려들지좀마
너무 무거워서 죽겠어 허
니 친구밥까지 또 매일 뺏어먹으니 그렇지 욕심쟁이
왜 말을 못알아 듣는척 하는거야
너무 기가막혀 죽겠어 허
신문을 찢고서 배를 보여주며 웃고있니 말썽꾸러기
넌 가끔 흙투성이 발로 새옷을 더럽히고
도망을치지
넌 가끔 너무나 커버린 입으로
내손을 꽉물어 버리지 너무해~
이따금씩 니가 정말로 나를 무시하는건 아닐까 화가 나곤해
너도 이제 숙녀라고 얌전히 굴어
부탁이야 제발 철좀 들어
너도 이제숙녀라고 얌전히 굴어
부탁이야 제발 철좀 들어
이제부턴 좀 잘해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