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Saturday (feat. B-Soap)
verse 1) B-Soap, Warm Man
이건 운명 내 삶의 순리
마치 중력처럼 날 이끌지
매끄러운 너의 베이지색 피부
자연스러운 설렘은 내 기준
오랜 만에 Club Tune을 즐기려던
애초의 내 계획 따위는 잊었어
중요한 건 내 눈앞에 있는
너의 존재가 주는 기쁨
균형 잡힌 너의 골반 위로 걸쳐진
트레이닝 웨어는 내 이상형이지
넌 나의 Club Day's Odalisque
쏟아지는 보랏빛 조명 아래
감춰진 본 모습을 원해
다가와 내 안목을 증명해
눈빛의 마주침이면 돼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난 알아 너의 마음
몸동작따라 향기를 퍼뜨리지
몸의 열기와 습한 분위기
원하던 스타일, 물오른 가슴
곁으로 가 시선을 맞춰
머리를 살짝 넘길 때 고백해
오늘 밤 계속 네게 기댄 채
곁에서 춤 추고 싶어
너의 향길 맡고 싶어
너의 그 감촉이 내게
더 몸을 멈출 수 없게 해
땀으로 온통 젖어있어도
나쁘지 않으니까 이러고 있어줘
이곳에 한움큼 고인
흰연기 속 한껏 몸흔들고
있는 사이 이제 Saturday~
이 밤을 보내야지 새롭게
hook) Warm Man
순간 음악이 바뀌지 모두 다 양손을 머리위로 올리고 clap! 맘껏 흔들어대도 돼
마실 게 필요해지면 얘기해 밤새 술먹고 얘기해
verse 2) Warm Man, youngcook
무표정한 디제이가 판을 바꾸고
환호하는 젊은이는 팔을 다 들어
함께 외쳐 bounce bounce
지금 시각 이제 한시반
가슴이 들어난 옷의 무늬와
그 부피감에 자꾸 눈이가
사실 그렇지만 보다 더 끌렸던 건
꼭 다문 입술 나를 보는 눈빛은
네가 보내왔을 여러 삶의 지층
가늠할 수가 있게 해
신호를 보내왔지 내게
네게로 가서 네허릴 잡고
시선을 맞추며 말했지
승낙 한담 놀이터도 좋아
이밤을 함께 보내길
너와내가 지금 만났다는건
생각보다 좀더 많은걸 의미하는것 같아
잘봐, 넌 내 조카만큼 작아
근데 그게 니 매력이잖아?
이 나이에 백오십 못되는애 흔찮아
자신감 가져 왜그래
남들은 나보고 변태래
너처럼 예쁜앨 좋아하는 내가 뭣땜에
그런소릴 들어야해 이해가 잘 안돼
뭣도 모르는 애들이 말을 막해
널 외면하잖아, 지 키만한 여자랑
짝짓기 하잖아 변태는 저거잖아
결론을 말할게. 여기서 나 밖에
널 알아볼 사람 없으니 이제 밖에
조용한데 가서 한잔 하자고
친구한테 말해, 미안하다고
hook)
bridge)
Verse 3) yongcook, B-Soap
근데 지금 표정이 약간
안 좋아보여. 건배나 할까?
이걸로 막잔하고 나가자.
잠깐 나 화장실좀 갔다가
혹시 아까 내 부탁이
들어주기 좀 거북하니?
별거 아냐 그까짓 교복따위,
네 생각만큼 이상하진 않아
사실 별뜻 없어 진짜야
그냥 잠깐, 니가 이옷을 입으면
이쁠거 같단 생각이 떠오른 것 뿐야
그러니 거절해도 돼. 싫으면 그냥
내가 준비한 다른옷도 있어.
간호사, 여경, 승무원, 비서
정말 어울릴 거야. 딱 니꺼야.
그렇지 않다면 화내버릴거야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Style
그 중 유난히 내 안에
의미로 남을 오늘 밤 너의 모습
우리가 나눈 모든 전율과 소름을
등질 시간이 찾아 왔지만 아직
하고픈 일들이 많이 남았지
난 이 밤의 끝을 잡고
늘 간직될 둘 만의 순간으로
서로의 마음속에 새길 수 있게
한 편의 노랫말로 우릴 그리네
난 MC 너의 마음을 움직이도록 만드는 채찍
인스턴트 짝짓기 시장의 Outsider
너 역시 선택의 자유가 있어
너절한 일상과 Party 끝 허전함
그 루틴을 벗어날 정답은 나의 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