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1]
오늘도 어김없이 늦었다란 엄마의 알람소리로
어제 밤 벗어던진 구겨진 교복을 입고 오기로 오른 아침 등굣길
미친개 등장 학주의 독기로 가득한 이 감옥이 주는 가르침은 뭔데
어디로 가라는 것인지 오로지 국영수 인성교육따윈 개나 준채 묶어둔
죄수 아닌 죄수 과외선생한테 매수 당한 채 지쳐가는 대도
허구한 날 외국어는 2개이상 해야지 대학안갈래?
노는 건 대학가서해 근데 유학안갈래?
blahblahblah 공부하는 마루타
쉴틈없이 한숨만 대체 언제쯤 놔줄까
[hook]
hey 나는야 어디로~! 가라는 것인지 oh no!
hey 나는 또 어디로~! 가야만 하는지 oh no!
hey 나는야 어디로~! 가라는 것인지 oh no!
hey 나는 또 어디로~! 흘러가나 가나 oh no!
[Bridge]
초등학교 후에 중학교고등학교후에
대학도 마쳤네. 군대도 다녀왔소.
난 번듯한 직장에 취직을 해도
왜 난 변한 게 없는데 왜 참고살아야나 난 왜!아왜!
[verse2]
난 왜? 음악이 최고라면서 직장을 택해?
꿈이란 도박에다 내 심장을 냈네.
허나 잘 몰라 아직까진 꼴아박고 있거든
직함은 MC? 회사원? 조감독? Whatever
꿈은 가난한 자의 빵이래. 매 hey 탈레스
물이나 먹다 뒤질 놈 철학 다 집어치워라
돈이 없어 근데 이건 푸념이 아냐
주석도 엠씨몽도 천하무적이 아냐
다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날뿐
그나마 난 하고픈 가사나 지껄이기도 하고
'so cool~'해 보이나 다 허풍
이것도 저것도 아닌가. 같은 인생
oww 남은 건 타협뿐
가끔 날 차버린 그녀 싸이월드 다이어리처럼
우울한척도 해보게 되네.
뭐 당연히 선택 가능한 건 하나뿐
겁나 여린 놈 세상 나와 싸워
but Knock Down 쯧쯧쯧 가엽게
[hook]
[verse3]
hey 나는야 어디로
맘은 여리고 생각은 아직도 어리고
턱없는 돈벌이로 또 꿈을 저질러 버리고
터벅터벅 느린 걸음걸이로
세상이 시키는 대로 다 하진 못해도
하지말란것 쯤은 참고 버텨왔거든 누가 뭐래도
잘못 산 것 같진 않은데 세상이 날 막네.
하나부터 열까지 참고 살아야나 난 왜
[h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