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베개는 아직 편하고 뚜뚜뚜루뚜
기지개는 아직 이른걸 뚜뚜뚜루뚜
이 부드러운 황금빛 이불을 걷지 말아줘
움직이지 좀 말고 그냥 이대로 있어줘
알람이 울리는 건 이제 실눈을 뜨고
서로를 바라보고 괜히 한번 웃어보고
다시 너를 끌어안고
남은 잠을 청해 볼 시간
너무나 포근해
빠져 나갈 자신이 없어
이 아침이 달콤해
자꾸 늘어지고 싶어져
매일 밤 너를 안고 잠이 들 수 있다면
단 하루도 허무한 날이 없을 텐데
아마 아직 꿈속이라고 믿고 싶은 마음
안 열리는 커튼이라고 우기고 싶은 마음
너무나 포근해
빠져 나갈 자신이 없어
이 아침이 달콤해
자꾸 늘어지고 싶어져
매일 밤 너를 안고
잠이 들 수 있다면
단 하루도 허무한 날이 없을 텐데
거북이랑 책방에 가서 차를 마셨어
잠꼬대라고 놀려도 좋아
그냥 꼭 안아줘
♣튀는나♣ toktoktg (say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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