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했던 오후 하늘을
자유롭게 날던 나비들
이제는 다 풀잎속에 숨었네
해져가는 노란 들판을
빨갛게 물들인 저녁놀
아이들의 흥에 겨운 콧노래
나른했던 오후 하늘을
자유롭게 날던 나비들
이제는 다 풀잎속에 숨었네
끝없이 펼쳐져 있는
드넓은 들판을 봐라
보다 쉼없이 움직여오던
지난날 내 모습들이 떠올라
창문틈을 통해 비친
영화 같은 풍경들을
보다가 쉽게
나를 떠나가지 않던
그 후회의 찌거기들
다시 피해가지 않겠다고
다짐해왔던 나른했던
오후 하늘을
자유롭게 날던 나비들
이제는 다 풀잎속에 숨었네
끝없이 펼쳐져 있는
드넓은 들판을 봐라 보다
쉼없이 움직여오던
지난날 내 모습들이 떠올라
창문틈을 통해 비친
영화 같은 풍경들을
보다가 쉽게
나를 떠나가지 않던
그 후회의 찌거기들
다시 피해가지 않겠다고
다짐해왔던
창문틈을 통해 비친
영화 같은 풍경들을
보다가 쉽게
나를 떠나가지 않던
그 후회의 찌거기들
다시 피해가지 않겠다고
다짐해왔던
순간들 모두 풍경속으로
사르르 녹아들어 가는 걸 느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