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 check
어느 날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그녀가
너의 평생지기 하나뿐인 친구가
내게 알 수 없는 말을 남기고 가
너의 지난 과거 비밀스러운 이야기
난 무엇을 원해서 내게 이래
물어봐도 대답없이 애매한 미소를 지어내기 때문에
난 지금 미칠 것만 같네
내게 잠못드는 매일 밤은 깊어만 가는데
늦은 새벽 술취한 그녀의 전화
이러면 안되는 걸 알지만 멈출 수 없다란 말만 남긴채 난
설마 하는 생각만 늘어가고 안되는 걸 알면서도
난 점점 더 깊어가는 빠져가는 늪처럼
새로운 놀잇감을 찾은 애처럼
이젠 나도 모르게 뿌리치는 너완 달리
그녀의 연락을 기다리지
Vers two
어느새 두 여자 사이에서 키재기 하는 최악의 남자가 되었어
내게 사랑 아닌 자유라는 날갤 주겠다는
달콤한 독같은 그녀의 말들
미안한 감정조차 지우개로 지우듯
언제 그런 생각조차 했냐는 듯
이게 사랑이라면 진정 하늘의 뜻이라고 믿어보기로 스스로 설득
너와 함께 있을 때도 그녀를 생각해 또
연락해 다 같이 보자고 양심도 없는 내 혐오스러워도
난 이미 그녀랑 술에 취해 나도 몰래 그녀를 찾아가네
차갑게 식어버린 감정의 술잔에
그녀의 입술로 가득 채워 준 사랑에 위험한 줄타기에
네 앞에선 거짓된 웃음을 가진 난 삐에로네
그녀와 깊어갈 수록 너와는 멀어져 가고
영원토록 변치 않을 것 같던 너와의 사랑도
사랑은 이별이란 종착역으로 향해 가고
왠일인지 요즘 들어 달라진 태도
난 괜찮대도 이별을 예감했지 너 내게 잘해 주고
널 두고 절대 멀리 가지 말라고 약속해 달라고
눈물 섞인 말에 굳은 약속을 했고
네게 거짓뿐인 사랑을 다짐한 더이상 죄를 지을 수 없어
난 너를 보기로 한 문제의 그 날
모든 걸 말하기로 무거운 마음으로 들어가 카페에
너와 그녀가 나란히 앉아서 나를 바라봐
두 사람이 만든 시험에 빠진 내게 실망이라며
내 뺨을 때리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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