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며 또한번
길을 걷다 또한번
차를 타고 또한번
하늘 보다보고 또한번
노랠 듣다 또한번
닮은 사람보고 또한번
잠이들며 또한번
매일 너를 생각해
마음 닳도록 그려봐도 물리지도 않는 사람
그릴수록 새로워져 잊을수도 없는 사람
수만년이 걸린대도 기다리고 픈
내겐 참 좋은 사람
서성이다 또 하루
차마 말 못하고 또 하루
네 뒤에서 또 하루
혼자서만 이렇게
마음 닳도록 그려봐도 물리지도 않는 사람
그릴수록 새로워져 잊을수도 없는 사람
수만년이 걸린대도 기다리고픈
내겐 참 좋은 사람
가르치지 않아도 내 가슴은 아나봐
사랑을 알아 보나봐
너만 보면 숨차도록 뛰는 걸 보면
서성이다 또 하루 차마 말못하고 또하루
네 뒤에서 또하루 혼자서만 이렇게
마음 닳도록 그려봐도 물리지도 않는 사람
그릴수록 새로워져 잊을수도 없는 사람
수만년이 걸린대도 기다리고픈
내겐 참 좋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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