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덩 난 너에게 다 맡겨버리고
흠뻑 넌 나를 다 적셔버리고
푸르게 숨쉬는 너의 24시간
역시 난 너가 제일 좋아
도망치고 싶던가
도시에서 벗어나
아니 내게서 벗어나
너로 채우려나
새별오름 애월 함덕 협재에서 대정까지
물영아리 숲길따라 성산에서 조천까지
도로 따라 흔들리는 청보리와 계절 꽃들
구름 아래 산책하며 눈물짓던 날
반짝거리는 윤슬 같이 설레
깜박 잠이든 날 맞이해줄래
까만 돌 하얀 구름 아래의 널
다시 또 보고 싶을 거야
도망치고 싶던가
도시에서 벗어나
아니 내게서 벗어나
날 온전히 너로
새별오름 애월 함덕 협재에서 대정까지
물영아리 숲길따라 성산에서 조천까지
도로 따라 흔들리는 청보리와 계절 꽃들
구름 아래 산책하며 눈물짓던
널 하나라도 닮는다면
나도 너가 될 수 있을까
새별오름 애월 함덕 협재에서 대정까지
물영아리 숲길따라 성산에서 조천까지
도로 따라 흔들리는 청보리와 계절 꽃들
구름 아래 산책하며 눈물짓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