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단 말을 너에게 말할 수 있을까
너를 보는 것만으로도 내 맘이 떨려와
실수하진 않을까 두근거리는 마음을
너에게 들키진 않을까
너는 항상 내 눈 앞에 먼저 보이곤 할까
너를 바라보면 맘 한켠이 너무 아파와
용기 없이 너를 좋아하고 있는 시간이
힘들게만 길어지니까
너는 마치 러브코미디의 히로인같아
너를 좋아하게 되는 건 당연한 건지
처음 본 순간부터 너에게 빠져들어
답도 없이 너를 좋아하게 돼
나는 흔한 평범한 조연일 뿐이야
너의 곁에 있기에는 많이 부족해도
용기를 내서 너에게 말해볼래
널 아주 많이 좋아한다고
당당하고 멋진 너를 보고 힘을 내보고
때론 엉뚱한 너를 보며 웃음을 짓곤 해
너의 매력을 아는 사람 하나둘 생기고
급해지는 맘을 멈출 순 없어
너는 마치 러브코미디의 히로인같아
네가 있는 장면 하나하나 좋아해서
어른스럽고 때론 아이 같은 널
보며 좋아하지 않을 수 없어
난 너의 주인공이 아닌 것도 같지만
너를 좋아하는 마음만은 분명해서
이번에는 꼭 너에게 말해 볼래
널 아주 많이 좋아한다고
너를 좋아하는 마음을 이젠 말해볼게 널 좋아해
나는 마치 러브 코미디 조연일 뿐이야
바라보기만 하고 다가서지 못하는
알아채 주길 바라면서도
들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나서 정말 후회할지도 몰라
생각한 엔딩처럼 잘 안 풀릴지 몰라
그래도 이젠 늦기 전에 말할게
널 아주 많이 좋아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