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찾아나선 차갑던 그 밤
세차게 날 밀어내는 바람
낡고 두터운 옷자락 날리며 헤진 신발 한걸음 디디며
아른거리는 빛 찾던 그 밤
달빛 아래서 휘청 거리며 마주한 거대한 바다는
품은 모든 걸 안으며 빛나다 바람에 지친 날 위로해
노래했네 바다와
아름다운 별과 달을 품은 바다를
내 맘에 안기로 해
낡고 무거운 기타를 메고서 지친 목소리 적어 내리며
아른거리는 빛 찾던 그 밤
달빛 아래서 흥얼 거리며 마주한 따스한 바다는
품은 모든 걸 안으며 빛나다 바람에 지친 날 위로해
바람과 함께 흘러온 바다 아름다운 우리 부르네
달빛 아래서 함께 노래를 부르자 힘차게 헤엄쳐 가야만 하네